이 글은 영화 줄거리 및 나름대로의 해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와일드 빌"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이나 꽤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영화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어색하지 않고 작위적인 감동을 추구하지 않아 굉장히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감옥에서 돌아온 빌은 두 아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큰 아들은 빌을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세상은 그를 가만 두지 않습니다. 결국 둘째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할수 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아들들은 거칠지만 자신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체포되어 다시 경찰차를 탄 빌은 밖에 서 있는 두 아들을 보면서 운전하는 경찰에게 물어봅니다.
"애들 있나요"
"딸 둘"
"좋죠?"
"두 말하면 잔소리"
"저기 아이들 보이죠. 제 아들입니다. 작은 아이도...
제 아이들이죠...제가 아빠랍니다..."

두 아들을 가진 저로서도 이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인생의 나락에 떨어진다 한들 자녀를 위해 무엇을 못할까요...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을 보호했다는 뿌듯함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 감옥에 잡혀가는 자신의 모습도 보였겠지요...
저도 모르게 이 영화를 보면서 울컥했답니다. ^^
누군가를 위해 눈물흘릴 수 있고 또 누군가 나를 위해 눈물흘릴 수 있다면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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